중진공-세계은행, 신흥국에 韓 중기 성장모델 전수
제주서 합동 정책세미나 개최…지원책, 협력 방안 등 논의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일 제주 서귀포시에 소재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은행과 함께 '중진공-세계은행 합동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세미나는 한국형 중소벤처기업 성장모델을 신흥국에 전수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세계은행 담당자를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중진공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 소개 △각국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공유 및 발전 방향 논의 △중진공과 현지 기관 간 중장기 협력 방안 모색 △한국형 중소벤처기업 성장모델 전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중진공에 따르면 한국형 중소벤처기업 성장모델은 지난 수십 년간 중진공의 정책자금, 창업, 해외시장 진출 등 종합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속에서 단계별로 지원한 경험이 축적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제주 대표 기업 오설록과 제주맥주 공장을 방문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산업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세계은행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흥국에 중진공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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