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대응책 모색"…중진공, 제주서 현장 간담회 개최

설비투자 확대, 신남방 수출시장 개척 등 지원방안 모색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1일 찾아가는 중진공 제주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수산물 기업과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전용찬 수협 제주지역금융본부장, 이호성 제주수산물수출협회 회장 등 지역 관계자와 제주 수산물 기업 6개 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2023년 말 체결된 '중진공-제주도-수협은행 간 도내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파악과 지속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2023년도 업무협약 성과보고 △수출기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제도 소개 △수출기업 현장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해결방안 및 정책 제언 논의 등이다.

설비투자 확대, 신남방 수출시장 개척, 홍보 컨텐츠 제작과 프로모션 행사 지원 등 수출 기반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제시됐다.

중진공은 업무협약 체결 후 105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어류 자동선별·가공라인 설비투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도는 제주-칭다오 간 컨테이너 정기 항로를 개설해 수산물 수출 물류망을 강화했다. 수협은행은 사업장·부지 매입 자금 17억 원을 지원해 지역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정부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제주 수산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