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1000억 규모로 출범

모태펀드·부산시·부산은행·기업은행 등이 출자
출자사업 통해 2000억 규모 자펀드 조성 예정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6/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부산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가 총 1011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모태펀드가 600억 원을 마중물로 공급하고 부산시, 부산은행, 기업은행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노용석 차관이 부산 시티호텔에서 열린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2025년 지역모펀드는 강원, 경북, 부산, 충남에 총 4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가 지난 20일 1011억 원 규모로 처음 결성됐고 이번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가 두 번째로 결성됐다. 강원과 경북의 모펀드도 조속히 결성될 예정이다.

부산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9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10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부산에 중점 투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글로벌 해양·물류·문화 허브로서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아시아의 주요 창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이번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통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벤처·스타트업에 두터운 투자 기회가 주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