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비활성화 TF' 출범…지역상권 활력 제고 나선다

소비심리와 상권 활력 회복 위해 차관 직할 전담 TF 가동
노용석 차관, 장보기 캠페인·동행축제 등 전국 릴레이 소비행사 추진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20일 경남 합천 삼가시장을 방문해 수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전국 차원의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비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전날(29일) 열린 민·관 합동 '내수·소비 활성화 캠페인' 선포를 계기로 해당 취지가 민간은 물론 중기부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사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소비 활성화 TF가 출범했다.

TF는 차관 주재로 정례적으로 운영되며 중기부 본부, 지방청, 산하기관이 전국적 캠페인 확산과 실효성 있는 소비 진작 방안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총괄팀(소비촉진 기획) △소비촉진팀(소비촉진 행사) △현장지원팀(지방청·공공기관 연계) △대외협력팀(협단체 협력) △성과홍보팀(홍보)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회의를 마친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조치원읍 세종 전통시장을 방문해 인근 상권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소비 활성화 취지를 직접 알리고 장보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비수도권·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 릴레이 소비 활성화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8월부터는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노 차관은 "이번 TF는 소비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이자,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행조직"이라고 강조한 뒤 "각 지방청과 산하기관은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소비 활성화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는 이번 TF 출범을 시작으로 동행축제, 상생페이백 등 소비 행사 확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별환급, 지방청-공공기관 릴레이 장보기 행사 등을 연계해 국민체감형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