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법무부, 홍천희망센터 출범…中企 인력난 해소 위해 맞손

법무부 협업형 '중소기업-수형자 간 상생 협력모델' 구축
찾아가는 중진공 통해 현장의 목소리 청취 및 지원방안 논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 뉴스1 DB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7일 강원 홍천군에서 홍천희망센터 개관식과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12월 체결한 중진공과 법무부 교정본부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수형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 모델 구축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진공은 지난해 1월 희망센터 건립 희망 기업을 발굴·선정하고, 같은 해 8월에는 수형자 기숙사 마련을 위한 5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희망센터 출범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날 홍천희망센터 개관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김석우 법무부 차관(직무대행)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홍천희망센터는 중진공과 법무부가 협력해 조성한 첫 번째 희망센터 모델로 중소기업과 수형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인력 공급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희망센터를 통해 수형자들은 식품 가공·포장 작업을 통해 직무 경험을 쌓고 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운영 기업은 근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한 국제스틸, 옥두식품 등 강원지역 중소기업 대표 8명과 강원지역본부 등 중진공 현장부서 관계자들이 함께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 수급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강원지역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 방안 △희망센터 운영 사례 공유 △정책자금 및 각종 지원사업 연계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참석 기업들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희망센터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곧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