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화해 운영사 버드뷰, 작년 매출 824억…역대 최대

광고·커머스·브랜드 부문 고루 성장…올해 글로벌 확장

지난해 버드뷰 매출액 824억 원 달성(버드뷰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지난해 매출액 824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버드뷰는 지난해 2분기 세금·이자·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는 비수기의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섰으나 4분기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버드뷰의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43.6%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광고, 커머스, 브랜드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버드뷰의 화해는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BBP)을 운영하며 중소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해 설문단 △디스플레이 △화해 엠블럼 등 다양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을 돕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화해의 브랜드 파트너사는 총 2235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1% 증가율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사용자 리뷰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획 및 개발한 'ONLY화해' 상품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6.1% 증가했다.

브랜드 부문은 자회사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비플레인'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판매량 증가로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버드뷰의 화해는 해외 소비자들의 K-뷰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웹 영문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일본어 버전을 추가로 선보였다.

올해는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 등에 주력해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지난해는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을 만든다'는 화해의 비전을 실현한 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