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엔 '집안일'에서 해방되세요"…맞춤 서비스 '주목'

청소연구소·런드리고 "설 명절 전후로 이용률 늘어"
숏폼 드라마 '비글루'는 신작 선봬…영어 회화 앱도 유용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최대 9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청소, 자기 계발 등 귀성·귀경객을 겨냥한 플랫폼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연휴 내내 집을 비우면서 쌓인 먼지를 청소하거나 밀린 빨래를 플랫폼 서비스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매년 명절마다 늘어나고 있어서다.

귀성길, 귀경길 고속버스나 기차에서 소비하기 좋은 콘텐츠 서비스도 다양해 이동 시간의 지루함을 덜어줄 전망이다.

청소연구소,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생활연구소 제공)
연휴 기간 쌓인 집 청소·빨래, 외부 서비스로 해결

생활연구소의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전후로 자사 서비스 이용률이 30%가량 증가했다.

청소연구소는 2017년 운영을 시작한 서비스로 현재 활동 중인 청소매니저는 16만 명에 달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청소매니저들이 방문해 다양한 가사 노동을 대신한다.

청소연구소의 집 청소 서비스는 전체 이용자의 88%가 재구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65% 수준이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명절 연휴 동안 쌓인 빨랫감 해결에 나선다. 지난해 런드리고 설 연휴 기간 데이터에 따르면 연휴 전후 일주일간 수거 신청 이용자 수는 평소 대비 12% 증가했다.

런드리고는 1월 한 달간 새해맞이 세탁 포인트 충전 이벤트를 진행해 5만 원 이상 충전 시 무료배송 쿠폰을 기본 제공하고 충전 금액에 따라 최대 20% 세탁비 적립 쿠폰까지 지급한다.

비글루, 자체 제작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 첫 선(스푼랩스 제공)
넷플릭스서 볼 드라마 없다면 '비글루' 숏폼 드라마

오디오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랩스는 최근 자체 제작 숏폼 드라마를 선보였다.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에서 선보이는 '죽이고 싶은 X들: 간통수사대'는 설 연휴를 맞아 지난 23일 처음 공개됐다.

아이돌 그룹 WEi(위아이) 멤버 김동한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로얄로더'에 출연한 정한빛이 주연을 맡았다.

연출은 '방구석 1열'과 '77억의 사랑'을 담당한 JTBC 공채 1기 출신 강미소 예능 PD가 맡았다.

비글루는 이번 작품 공개와 함께 2월 3일까지 설 연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드라마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멤버십에 가입한 구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뤼이드의 영어회화 교육 서비스 '리얼클래스'(뤼이드 제공)
지루한 버스·기차 시간…영어 회화 콘텐츠로 새해 목표 달성

새해맞이 자기 계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영어 회화 콘텐츠도 주목받는다.

인공지능(AI)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이드는 영어 회화 교육 서비스 '리얼클래스'에 AI 튜터 기능을 탑재했다.

애니메이션부터 뉴스, 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리얼클래스는 이번 AI 튜터 기능을 통해 향상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신규 서비스는 AI 튜터 '리얼메이트'로 30명의 현지 원어민을 재현해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학습자의 흥미에 맞춘 300가지 이상의 주제를 통해 다양한 대화도 할 수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