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하루살이·흰개미·미세먼지 걱정?…"ooo로 실내 환경 지키세요"

[인터뷰]이영일 한샘홈케어 본부장·정수봉 팀장
미세먼지·벌레 유입 방지에 특화…출시 후 AS 신청 '0'건

2일 서울 영등포구 한샘리하우스 쇼룸에서 이영일 본부장이 방충망 성능을 설명하고 있다. (한샘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도심에 벌레들이 떼로 발견됐을 때 문의가 엄청났죠. 방충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주말을 앞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샘리하우스 쇼룸. 인테리어된 창틀과 방충망을 가리키는 이영일 한샘홈케어CS 본부장의 손짓엔 자신감이 넘쳤다.

창문을 열 일이 많은 봄·여름엔 방충망 설치 문의가 상대적으로 늘긴 하지만 이번엔 유독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동양하루살이, 마른나무흰개미 등 낯선 곤충들이 전국에 출현하며 방충망을 향한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봄철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도심 속 벌레들의 습격이 이어지며 기능성 방충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샘(009240)의 공간 관리 서비스인 '한샘홈케어' 방충망은 이같은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미세먼지 및 날벌레 차단 정도를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고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반영구적이다.

이 본부장은 "일반적인 방충망은 사용 연한이 최대 3년 정도다. 기한 내 방충망이라도 충격에 약해 구멍 나거나 부식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실상 관리 방법은 주기적 교체밖에 없는데 한샘 방충망은 이같은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새 방충망 출시 후 3~4년이 넘는 지금까지 AS 문의는 '0'건"이라고 강조했다.

일반 방충망(왼쪽 사진)과 한샘 미세먼지 방충망 90. (한샘 제공)

한샘이 처음부터 방충망 품질 향상에 공을 들인 건 아니다. 인테리어 방문 및 케어 서비스인 한샘홈케어가 출시됐던 2020년만 해도 시공 현장에선 일반적인 알루미늄 금속 재질의 방충망을 사용했다.

하지만 노후화된 방충망 교체 및 수리와 관련한 소비자 요구가 늘고 미세먼지로 인한 기능성 방충망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자 한샘홈케어에서도 프리미엄 방충망 제품 도입에 눈을 돌렸다.

정수봉 한샘홈케어 홈케어팀장은 "고급 인테리어일수록 창호에 공을 들이지만 결국 공기질 등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건 방충망"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을 향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미세먼지 차단율과 내구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한샘 방충망은 총 3단계로 △방충망 50(미세먼지 0.5㎜ 50% 이상 차단) △방충망 70(미세먼지 0.1㎜ 70% 이상 차단) △방충망 90(미세먼지 0.05㎜ 90% 이상 차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분진포집효율(공기 중 미세먼지, 꽃가루 등을 얼마나 걸러낼 수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한샘홈케어 방충망은 마이크로분진테스트 결과 미세먼지를 98%, 초미세먼지를 94.2% 차단할 수 있다.

최근 이슈가 됐던 벌레들도 막을 수 있다. 큰 격자무늬 안에 세세한 빗금을 치는 방식으로 방충망 특수 섬유를 짰기 때문이다. 나노 원단과 코팅을 활용해 공기 투과율을 높여 통풍 효과도 보장했다.

방충망 50을 설치한 가정집의 모습. 방충망 창이 닫혀 있지만 밖이 투명하게 잘 보인다. (한샘 제공)

정 팀장은 "방충망 50의 경우 어느 정도 미세먼지 차단과 선텐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창밖의 탁 트인 시야를 중시하는 분들이, 방충망 90의 경우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집에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 기술로 먼지 등 이물질 부착을 최소화해 청소도 간편하다. 정 팀장은 "비가 내리기라도 하면 표면에 붙어있는 미세먼지가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가도록 만들어졌다"며 "그럼에도 찝찝하다면 물티슈 등으로 가끔 닦아주는 것만으로 위생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샘홈케어는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방충망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을 들었다. 실내 공기질, 외부 위험 요소 차단 등 방충망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모품이지만 국내에선 아직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 않고 있어서다.

이 본부장은 "방충망 교체 문의를 하는 소비자들은 직접 사용 후 가족, 친척 집 교체를 고민하거나 지인 추천을 받아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인식개선 등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능성 방충망을 선보이도록 연구 개발 등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