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 이상만 무료배달" 배민 'B마트' 무료 배달 기준 높여

3월1일부터 변경안 적용…"물가 상승 고려한 결정"

(배민 앱 갈무리)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달의민족이 3월부터 생필품 즉시배달 서비스 'B마트'의 배달팁 무료 최소주문금액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배민은 이날 앱 내 공지사항에 'B마트 배달팁 무료 최소주문금액 변경 안내문'을 게재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3월1일 0시부터 4만원 이상 주문시 배달팁은 무료다. 배달주문 금액 1만원 이상 4만원 미만에 대해서는 배달팁 3000을 부과한다.

배민 관계자는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상황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2018년 B마트 서비스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최초 '배민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소량 즉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B마트로 변경했다.

배달음식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앱에서 원하는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배달을 요청하면, 최장 한 시간 이내 물건이 배달된다. 서울 지역에서 시작해 수도권, 부산, 대전 등으로 확장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마트 매출이 포함된 상품 매출은 2021년 4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같은 기간 B마트 상품구입비용은 3116억원으로 87% 증가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