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보장 서비스 제공"…CJ대한통운·카페24 풀필먼트 연동 맞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대상 풀필먼트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은 △도착보장 등 특화배송 서비스 구축 △IT 시스템 연동 통한 물류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국제특송 경쟁력 강화 등이 골자다.

협약식엔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 이재석 카페24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카페24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고객들에게 '도착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페24 플랫폼을 사용하는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이 약속한 보장일에 맞춰 배송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택배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당일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배송하고 있다. 도서·산간 지역 등을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 '내일도착(D+1)'을 보장한다.

온라인 판매자들이 쇼핑몰에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현하려면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IT 솔루션 업체를 선정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카페24 플랫폼과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시스템 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상품의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해 카페24와 국제특송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자에게 가격 경쟁력 높은 해외배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첨단화·자동화 기술 기반의 융합형 풀필먼트 운영을 통해 판매자들이 상품 소싱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배송확신'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바탕으로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