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템플스테이에 흠뻑"…서구권 '큰손' 여행사 홀린 한국여행
관광공사, 구미대양주 10개국 바이어 초청…팸투어·트래블마트 진행
서울·부산·안동서 웰니스·전통문화 체험…현장서 상품화 미팅 이끌어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유명 관광지를 단순히 스쳐 지나가기보다 현지인의 일상 깊숙이 들어가 로컬 문화를 즐기려는 서구권 여행객들을 겨냥해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인바운드(방한 관광) 업계의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18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7박 8일간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구미대양주 신흥시장 10개국의 유력 여행사 바이어 20명을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트래블마트)와 특수목적관광(SIT) 팸투어를 진행했다.
독자적인 해외 마케팅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인바운드 전담 여행사(DMC)에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장기 체류형 고부가 방한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행사의 핵심인 '2026 구미대양주 신흥시장 트래블마트'는 17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최했다. 현장에는 해외 바이어 20명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지자체, 호텔 등 30개 기관이 참가해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전개했다. 공사는 사전 매칭 및 현장 자율 상담을 통해 총 315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시켰다.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SIT 팸투어는 서울과 부산, 경북 안동 일대에서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아로마 오일 테라피와 템플스테이 등 웰니스 △해안산책로 및 광안리 해변 요가 등 아웃도어 △안동 하회마을과 단청공예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공사는 모든 일정마다 현지 상품 개발 담당자와의 미팅 시간을 확보해 단순 견학을 넘어 실질적인 상품화로 이어지도록 이끌었다.
정석인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여행업계가 구미대양주 신흥시장의 신규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팸투어로 발굴한 특화 콘텐츠가 실질적인 방한 상품화로 이어지도록 사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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