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일본여행 열풍…'청주~마쓰야마' 전세기까지 '매진'

하나투어, 전세기 3회 모두 만석 기록
7~8월 예약 증가세 뚜렷…홋카이도 쿨케이션 수요 급증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시의 시키사이노오카(사계의 언덕)(하나투어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직항 전세기 상품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일본 여행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대형 여행사들은 한발 앞서 여름 성수기 전세기 공급석 확보에 나서며 하반기 아웃바운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8일 하나투어(039130)에 따르면, 이달 초 운항한 청주공항 출발 일본 마쓰야마 직항 단독 전세기 상품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에어로케이 항공기를 활용해 지난 2일과 4일, 6일 총 3회 운항한 해당 전세기는 지방공항 출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6월 초 공휴일 연휴와 알찬 현지 체류 시간을 확보한 기획이 적중하며 잠재 수요를 완벽히 흡수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일본 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27일 기준 자사 일본 기획 상품 모객률을 분석한 결과, 7월과 8월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3% 증가하며 안정적인 예약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여름철 대표 '쿨케이션'(Coolcation) 여행지인 홋카이도 지역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진다. 7~8월 기준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최근 2주간 일평균 예약 유입은 약 60% 급증했다.

이에 하나투어는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인천~홋카이도 구시로' 노선 대한항공 전세기를 총 5회 운항한다. 라벤더 만개 시기에 맞춘 이번 전세기 연계 상품은 유류할증료 인상 없는 고정가로 선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청주~마쓰야마' 전세기를 통해 지방공항 출발편의 잠재 수요와 시즌별 맞춤 전략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도 홋카이도 등 인기 지역 공급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고객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8일 일본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일 한국인은 305만 8100명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세는 4월에도 이어져 한 달간 전년 대비 21.7% 늘어난 87만 8600명이 일본을 찾았다. 같은 달 중일 갈등 여파로 중국인 방일객이 56.8% 급감하며 전체 외국인 방일객이 5.5% 줄어든 가운데도 한국인만 '나 홀로' 굳건한 증가세를 지키며 국가별 순위에서 압도적 1위를 고수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