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없는 시장으로"…전통시장, 글로벌 관광명소 도약
관광공사·문체부, 망원시장서 '스마일 캠페인' 발대식 개최
서울·부산·제주 등 전국 11개 시장 선정…친절·위생·정찰제 강화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바가지는 옛말, 이제는 정찰제와 미소로 승부합니다.
국내 관광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받아온 전통시장이 '글로벌 관광 명소'로의 화려한 변신을 선포했다. 가격 정찰제와 카드 결제 환영 등 4대 서비스 혁신을 내걸고 상인들이 직접 '환대 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망원시장에서 전국 11개 'K-관광마켓' 상인들과 함께 '스마일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이번 2기 K-관광마켓에는 서울(망원·경동), 부산(해운대), 대구(서문), 인천(신포국제), 경기(수원남문), 강원(속초관광수산), 충북(단양구경), 전북(전주남부), 경북(안동구시장연합), 제주(동문재래) 등 총 11개 시장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2년 단위로 지원되는 프로젝트다.
이날 발대식에는 11개 시장 상인회장과 청년 상인, 스마일 앰버서더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서비스 혁신을 다짐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가격 정찰제,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관리, 친절 응대 등 4대 과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공사는 다른 10개 시장에 대해서도 지역 특색에 맞는 여행 콘텐츠를 연결해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 구호가 아닌 상인들의 자발적 실천을 통해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K-컬처와 K-푸드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필수 코스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전통시장은 지역의 삶과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상인들의 미소와 친절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K-관광의 첫인상이 되는 만큼, K-관광마켓이 주목받는 글로벌 명소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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