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늘길 다시 열린다… 엘알항공, 내년 3월 텔아비브 직항 취항

중동 사태로 국적사 단항 장기화 속 단비
2027년 3월 28일부터 주 3회 운항…보잉 787-9 투입

엘알 이스라엘항공은 '인천~텔아비브' 직항 노선은 2027년 3월 28일에 취항한다.(엘알 이스라엘항공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이스라엘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 여파로 사실상 끊겼던 한국과 이스라엘 간 하늘길이 내년 봄 다시 열린다. 국적 항공사의 직항 노선 운항 중단 장기화로 중동 성지순례와 비즈니스 출장에 큰 불편을 겪었던 여행객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엘알 이스라엘항공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신규 직항 노선 취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규 노선은 오는 2027년 3월 28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하며 주 3회 스케줄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이 '인천~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영해 왔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2023년 말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엘알 이스라엘항공의 취항은 양국을 잇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직항편이 될 예정이다.

인천 출발편(LY078)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오후 5시 35분에 이륙해 현지시간 밤 11시 5분에 도착한다. 텔아비브 출발편(LY077)은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밤 11시 4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3시 20분에 인천에 닿는 일정이다.

해당 노선에는 엘알 이스라엘항공의 최신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투입해 장거리 여행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편안함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엘알 이스라엘항공 측은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서울을 동북아시아의 전략적인 주요 관문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