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노선 96% 회복…인천~두바이 다시 '매일' 뜬다
중동 분쟁에 따른 허브 타격 딛고 운항 정상화
기존 70% 감편 딛고 주 3회서 7회로 증편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에미레이트항공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딛고 글로벌 네트워크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분쟁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두바이 허브의 기능을 회복하며 감편 운영됐던 인천 노선을 매일 운항 체제로 전격 복구했다.
7일 에미레이트항공에 따르면 현재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72개국 137개 도시에 걸쳐 주 1300편 이상의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는 운항 축소 기간인 지난 3월부터 4월 사이 47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확인한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가장 큰 변화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위축됐던 한국 노선의 정상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앞서 중동 전쟁 사태 등으로 인한 두바이 허브의 타격과 글로벌 항공 수요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두바이 노선을 기존 대비 약 70% 감편된 주 3회 수준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노선 복구 가속화에 따라 초대형 여객기인 에이380을 투입해 현재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며 한국과 중동, 유럽을 잇는 하늘길을 다시 넓혔다.
기내 서비스 인프라도 개선했다. 6500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아이스'를 운영하며, 일부 항공기에는 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적용해 비행 중 네트워크 품질을 높였다.
고객 편의를 위한 유연한 정책도 도입됐다. 2026년 4월 2일 이후 예약 고객은 전 클래스에서 1회 무료 일정 변경이 가능하며, 24시간 무료 항공권 홀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환승 시간이 6~26시간인 승객에게는 숙박과 식사, 공항 이동을 지원하는 '두바이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입국 비자까지 지원하며 체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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