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버스 예매, 외국인도 한국인처럼"…문체부, 민관 교통협의체 가동
네이버·카카오·클룩 등 11개 기관 참여
실시간 열차 예매 및 40개국 지원·'관광패스' 도입 논의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외래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모든 과정의 교통 불편이 민관 협업을 통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철도공사, 에스알, 공항철도,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클룩, 코레일관광개발,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롯데렌탈, 비자코리아, 네이버 등 민간 업계와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열어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확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전용 철도 실시간 예매 서비스 개시 사례를 공유하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까지 온라인 예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교통수단 예약·결제 시 지역 관광지 입장 할인 혜택을 연계하는 '관광패스' 도입을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여행사(OTA) 클룩은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이달 중 개시하는 외국인 대상 실시간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클룩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전 노선 열차의 운행 정보와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약 40개국의 통화와 해외 간편결제 수단을 통해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외래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인프라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발매기에 해외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말에는 부산 도시철도 발매기에도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충북·충남 권역에 초광역버스 및 수요응답형버스(DRT) 도입을 추진해 지역 관광 교통망을 확충한다.
또한 '비지트코리아(Visit Korea)' 앱을 통해 이용자 정보 기반의 맞춤형 관광코스를 추천하는 등 외래객이 어느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외래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전국의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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