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 궤도 진입"…카지노업계, 저평가 국면 해소될까 [줌인e종목]
한화證 "1분기 비수기 지나 2분기 실적 반등 본격화"
롯데관광개발·파라다이스·GKL 등 성장 전망 긍정적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최근 시장의 외면으로 주가 흐름이 약했던 외국인 카지노 업종이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재평가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수기인 1분기가 마무리되고 2분기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카지노 업종은 강한 실적 성장이 예상됨에도 기업가치 배수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카지노 3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롯데관광개발(032350) 16.7배, 파라다이스(034230) 14.4배,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 13.2배로 모두 15배 안팎에 머물러 있다. 이는 연초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인해 기업가치 평가 지표가 크게 낮아진 결과다.
반면, 2027년 순이익 예상 성장률은 롯데관광개발 54%, 파라다이스 27%, GKL 14%로 높은 성장을 전망한다.
올해 2월 실적은 지역별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의 2월 카지노 매출액은 전월 대비 28.1% 감소한 326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 지역 기상 악화로 항공 편수가 줄어들며 방문객 유입이 일시적으로 위축된 영향이다.
반면, 파라다이스와 GKL은 각각 895억 원, 38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명절 효과 등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관광개발은 3월부터 제주 항공 기반 시설이 회복되고 대규모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는 9일 개관하는 호텔 객실을 카지노 고객을 위한 무료 편의 서비스로 활용해 일본과 중국의 연휴 기간 방문객 유치력을 강화한다. GKL 역시 외국인 방한객 확대 흐름 속에서 일반 영업장의 견조한 지표 유지가 실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 수준도 과거 최대 실적을 냈던 때와 비교해 낮은 상태다.
박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계의 최대 호황기였던 2013~2014년 당시 파라다이스의 평균 기업가치 배수가 21배였던 점과 비교하면 현재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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