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국인 160만명 한국 왔다…역대최고 2019년보다 10%↑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지난 1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60만 명에 육박하며 2019년 수준을 넘어선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과 대만 시장은 2019년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며 방한 수요를 견인했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1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1월 방한객은 159만 6939명으로 전년 동월(136만 1076명) 대비 17.3%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 109.6%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37만 78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만 2879명), 대만(15만 8374명), 미국(13만 2651명), 필리핀(6만 68명)이 뒤를 이었다.

주요 시장의 회복세는 뚜렷하게 갈렸다. 중국과 일본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74.8%, 140.4% 수준을 기록한 반면, 미국(161.3%), 대만(154.9%), 필리핀(143.9%) 등은 2019년보다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방한객은 1741만 82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09만 8766명)보다 15.4%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동기간 대비 108.6% 수준을 보였다.

국가별 누적 방한객은 중국이 508만 71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334만 8178명, 대만 172만 7496명, 미국 137만 764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우리 국민 해외관광객은 246만 770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해외관광객은 2680만 명을 기록해 2019년 동기간 대비 101.6%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