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비 틈새 잡아라"…실내 물놀이·풀파티 '늦장 휴가' 특수

대형 워터파크·도심 리조트 등 8월 한정 할인전
카드·교통 연계 할인에 고객 맞춤 전략 강화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파라다이스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8월 중순, 장마가 끝나자마자 전국 곳곳에 다시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폭염과 흐린 날씨가 번갈아 찾아오면서 야외 나들이를 계획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x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대형 실내 워터파크부터 도심 호텔 수영장, 키즈 전용 아쿠아존까지 '날씨 무관'으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명소가 풍성하다. 여기에 8월 한정 프로모션과 이색 할인까지 더해져 남은 여름휴가를 시원하게 마무리할 기회가 되고 있다.

유리 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인스파이어 제공)
가족 단위라면? 안전하고 편안한 '대형 실내 워터파크'

사계절 내내 운영되는 대형 실내 워터파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올해 3월 재개장한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 '스플래시 베이'도 주목할 만하다. 대형 유리돔 아래 슬라이드, 유아풀, 스파존을 분리해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주중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투숙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실내 파도풀과 슬라이드, 유아 전용존을 갖추고 광복절 연휴 전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명자켓 특급 우대' 현장 50% 할인, 오후 2시 이후 입장 45% 할인, SRT 승차권 제시 시 50%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3~4인 가족 패키지를 이용하면 보관함과 대여 용품까지 포함해 실속 있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4계절 언제나 따뜻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파도풀(롯데워터파크 제공)

대구의 스파밸리는 여름 성수기 막바지를 겨냥한 '굿바이 썸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마트 영수증을 지참하면 현장 할인, 학생증 소지 시 특별가 적용 등 지역 밀착형 혜택이 특징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안전성과 체험 요소를 모두 갖춘 키즈 전용 아쿠아존이 적합하다.

경북 경주의 뽀로로 아쿠아빌리지는 뽀로로 캐릭터를 테마로 한 얕은 풀, 온수 스파, 숲속탐험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숙박과 입장권을 묶은 패키지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신화관 '스카이 풀'(제주신화월드 제공)
커플·성인 여행객이라면? '풀파티+공연' 결합형으로

성인 고객에게는 풀파티가 여름밤의 하이라이트다.

서울 남산 자락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아시스 풀파티'를 개최한다. 풀사이드에서 유명 아티스트 공연과 DJ 세트가 이어지고 숙박과 세트로 예약하면 최대 27% 할인한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워터파크 '씨메르'와 클럽 '크로마'를 결합한 '씨메르 X 크로마 풀파티'를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낮에는 워터파크, 밤에는 클럽에서 파티를 이어가는 콘셉트로 숙박 패키지 이용 시 최대 27% 할인한다.

제주신화월드는 17일까지 매일 밤 7시부터 11시까지 'SKY 풀 파티'를 연다. DJ 공연, 색소폰 라이브,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숙박객은 무료이며 비투숙객은 별도 요금을 내면 입장할 수 있다.

국내 호텔·워터파크 운영 공지를 보면 "비 소강 시 재개", "강풍·낙뢰 시 안전 종료"라는 문구가 거의 공통으로 들어간다. 즉, 가벼운 빗줄기 정도면 음악과 물놀이는 그대로 이어진다.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반얀트리 서울 제공)
안전하게 즐기는 팁

날씨 변화에 따라 물놀이 시설은 즉시 재개하거나 중단한다. 현장 안내방송과 공지 확인은 필수다.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수해야 하며, 슬라이드나 파도풀은 연령·신장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