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문체부 2차관에 김대현…'문화·체육·관광' 행정통

문체부, 문화재청, 세계관광기구(UNWTO) 등 주요 보직 거쳐
문화·체육·관광 정책 전반 실무·조정 맡아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2025.6.4/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제2차관에 김대현(57) 현 한국카지노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2차관은 문화·체육·관광 3개 분야를 아울러 정책을 다뤄온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1968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대전 보문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센트럴 미시간대에서 레크리에이션·레저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문체부,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세계관광기구(UNWTO)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05년 세계관광기구 파견근무를 시작으로 방송영상광고과장(200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기획부장(2009년), 국제체육과장(2011년), 도서관정책과장(2012년), 저작권정책과장·체육정책과장(2013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문화교류홍보과장(2015년) 등을 역임했다.

국장 시절에는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2015년)을 맡아 세계문화유산 태릉 복원과 국가대표 훈련장인 태릉선수촌의 진천 이전을 원만히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어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문화행사국장으로서 성화봉송, 개·폐회식, 강릉·원주·정선 등 강원도 전역에서 펼쳐진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문체부 종무실장을 끝으로 퇴직한 후에는 한국카지노관광협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카지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대관 협의에 힘써왔다.

신규 사업 허가, 내국인 개방 확대, 복합리조트 개발 등 주요 현안에서 실무적 조언을 제공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