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사, 아동복지시설 봉사…가전 점검·AI 체험 지원
류재철 CEO 등 경영진·노조 15명 참여…가전 무상점검·수리·세척
어린이 그림, AI 이미지·영상 구현…체험·학습 프로그램 확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G전자는 경영진과 LG전자노동조합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에서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혜심원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현재 44명이 생활하고 있다.
봉사활동에는 김진성 LG전자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15명과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송상호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혜심원에서 사용 중인 공기청정기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주요 가전을 점검하고 제품 수리와 세척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주변 시설 정비에도 참여했다.
어린이들이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상상한 미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면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작품은 LG 스탠바이미에 전시했다.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앞으로 AI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계해 아동과 청소년이 미래 기술을 지속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성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주도하는 USR 활동에 회사 최고경영진이 흔쾌히 힘을 보태고 노와 경이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류재철 CEO는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뜻을 모아 아이들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앞으로 노경 간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사회·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노경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USR은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권익 신장에 더해 경제·사회·환경 전반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LG전자노동조합은 2010년 국내 기업 노동조합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했다.
2021년에는 국내 단위노동조합 최초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했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비영리단체에 부여하는 지위다.
유엔에 따르면 협의지위를 가진 단체는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서면·구두 의견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유엔의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노동조합은 사회적기업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미래세대 육성, 지역사회 상생, 환경보호, 국내외 재난·재해 지원 등으로 USR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활동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ESG 경영의 하나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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