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가뭄 심화·중동 정세 불안…글로벌 해운 운임 7주 연속↑
SCFI 3662.18 '72.13p↑'…중동 노선 운임 상승 전환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글로벌 해운 운임이 7주 연속 상승했다. 파나마 운하 가뭄 여파 속에 미국 노선 운임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이란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중동 노선 운임도 상승 전환했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3590.05) 대비 72.13포인트(p) 오른 3662.18을 기록했다.
SCFI는 지난 7월 10일 하락 전환한 이후 3주 연속 떨어졌다. 하지만 7월 31일 반등한 이후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미국 동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만 479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55달러 오른 것으로 7월 31일부터 7주 연속 상승했다.
현재 파나마 운하는 가뭄으로 통항 여건이 악화하면서 선박 흘수와 일일 통항 횟수 제한이 강화되고 있다. 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량이 줄어들고 운항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미주 동안 노선의 운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지나지 않는 미국 서안 노선 운임도 1FEU당 7339달러로 전주 대비 97달러 상승했다.
미국·이란 전쟁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 중동 노선 운임은 이번 주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6311달러로 전주 대비 176달러 상승했다. 지난주 소폭 하락한 중동 운임이 이번 주 상승 전환한 것이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당 2545달러로 전주 대비 98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3299달러 내린 143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노선 운임은 1TEU당 전주 대비 398달러 내린 8555달러,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15달러 상승한 2755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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