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울산 평동해변서 해양쓰레기 수거…바다숲 복원 지원

온산제련소 임직원·울산시·수산자원공단 30여명 참여

지난 8일 울산 울주군 평동해변 일대에서 고려아연 임직원, 울산광역시 해양수산과,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직원들이 민간 협력 연안 정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고려아연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고려아연(010130)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울산광역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해양생태계 보전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지난 8일 울산 울주군 평동해변 일대에서 'KZ 반려해변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아연 임직원 10여명을 비롯해 울산시 해양수산과와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평동해변에 유입된 페트병, 비닐, 담배꽁초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9월 '자원순환의 날'을 계기로 평동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정기적인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이번 정화활동은 고려아연이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민간협력 바다숲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지난 7월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고려아연이 1억 원을 지원하는 바다숲 가꾸기 사업은 2018년 바다숲이 조성된 울산 울주군 평동해역을 대상으로 2027년 6월까지 진행된다. 해조류가 줄어든 곳에 다시 해조류를 심는 보식 작업과 해조류에서 나온 포자가 주변으로 퍼져 새로운 개체가 자랄 수 있도록 하는 포자 확산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조류를 먹는 소라·성게 등 조식동물 제거, 폐어구·폐로프 등 수중 폐기물 수거, 해안 정화와 해양생태계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온산제련소가 울산 지역사회의 일원인 만큼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협력을 강화해 해양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분리 선출 감사위원 1명과 독립이사 4명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감사위원 선임 표 대결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승리를 거두며 영풍·MBK파트너스와 벌여온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