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신장질환, 소변에 단서 있다…꼭 필요한 검사는

이태호 원장, 월간 카하서 요검사 활용법 소개

한국동물병원협회가 월간카하 9월 강의를 공개했다(카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가 반려동물의 신장질환 진단에서 소변검사의 중요성을 짚는 '월간 카하(월간 KAHA)' 9월 강의를 공개했다.

8일 한국동물병원협회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이태호 KAHA 정책기획위원장(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소변으로 알아보는 신장질환-MDB의 세 번째 검사, 다시 보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소변검사는 혈액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신장의 농축 능력이나 단백뇨, 요로계 이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본 검사다. 신장뿐 아니라 당뇨병을 비롯한 전신질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 위원장은 1시간 동안 △소변검사를 잘 하지 않게 되는 이유 △요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 △요검사가 주는 신장 외의 정보 △검사 방법 △SDMA, Cystatin B 등 새로운 표지자와 기존 검사의 통합 활용 등을 설명한다.

특히 혈액검사 수치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변검사에서 얻은 정보를 함께 해석해 신장질환을 더욱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임상 현장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소변검사가 전혈구검사(CBC), 혈액화학검사(Chemistry)와 함께 MDB를 위한 3대 주요 검사에 해당하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주 수행되지 않는다"며 소변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이 진료하는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중환자 케어 시스템을 운영하며 신장질환과 혈액투석 진료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혈액투석 치료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에 혈액투석 분야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임상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월간 카하는 KAHA가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진료실로 찾아가는 최고의 수의학 강의'를 콘셉트로 매달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KAHA 각 위원회 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심장질환, 귀내시경, 슬개골 탈구, 개의 빈혈, 치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오는 10월에는 허찬 에스동물암센터 원장이 '1인 병원에서 알아야 하는 호발 종양의 가이드라인', 11월에는 정준모 스탠다드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그 상처, 보호자에게 어떻게 설명하셨나요?-창상관리의 기본과 보호자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의한다.

12월에는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가 '데이터로 알아보는 동물병원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월간 카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수강할 수 있다. KAHA 병원 회원으로 가입하면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수의사들도 회원 자격으로 강의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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