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끌어올린 파운드리 시장 29% 성장…삼성전자 7%로 2위

TSMC 73%로 2개 분기 연속 1위

2026년 2분기 순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주문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시장 점유율 7%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파운드리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첨단 공정과 성숙 공정 모두에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로는 TSMC가 7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TSMC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73%를 기록했다. 2나노 공정 양산과 3나노 공정 확대에 더해 8인치·12인치 성숙 공정과 첨단 패키징의 공급 부족 등이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전 분기와 동일한 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66%포인트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SF2 공정의 수율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SF4·SF5 공정에 대한 수요와 올해 상반기 파운드리 웨이퍼 가격 인상도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SMIC는 탄탄한 중국 내수 수요와 해외 주문 증가로 5%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UMC는 4%, 글로벌파운드리스는 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파운드리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하반기에도 파운드리 웨이퍼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는 가운데 순수 파운드리 업체들의 가동률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