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을 1초에 1100번 바꾼다"…삼성전자, 27년형 오디세이 4종 공개

게임스컴 2026서 선봬…49형 OLED 360㎐·32형 680㎐ 등

삼성전자가 2027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 1100헤르츠(㎐)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를 포함한 2027년형 '오디세이'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360㎐와 680㎐ 등 초고주사율 제품을 앞세워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화면을 몇 번 새로 표시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수록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 화면을 보다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 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PlaySamsung: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대' 행사를 열고 2027년형 오디세이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49형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9 △32형 오디세이 OLED G8 △42형 오디세이 OLED G7 △27형 오디세이 G6 등 4종이다.

오디세이 OLED G9은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49형 커브드 OLED 게이밍 모니터다. 5세대 퀀텀닷(QD)-OLED 펜타 탠덤 패널과 0.03㎳(GtG) 응답속도를 적용했으며 듀얼 QHD·360㎐와 듀얼 HD·720㎐를 오가는 듀얼 모드를 지원한다. 최대 밝기는 1300니트다.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뜻한다.

오디세이 OLED G8은 게임 장르에 따라 해상도와 주사율을 바꿀 수 있는 트리플 모드를 지원한다. 4K 해상도·360㎐ 주사율을 기본으로 QHD·520㎐, FHD·680㎐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최대 80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포트 2.1(UHBR 20)을 탑재해 고화질·초고주사율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한다.

오디세이 OLED G7은 세계 최초 42형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전작 32형보다 디스플레이 면적을 약 72% 확대했으며, 4K OLED 패널과 1000R 곡률, 0.03㎳(GtG)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27형 오디세이 G6은 QHD 해상도에서 600㎐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듀얼 모드를 통해 HD 화질 기준 세계 최초로 1100㎐까지 주사율을 높일 수 있다. Fast IPS 패널과 1㎳ 응답속도를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게임(FPS) 등에 적합하게 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번 신제품 4종은 모두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면 끊김이나 찢어짐 현상을 줄이고 매끄러운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콘텐츠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의 호환 게임을 올해 말까지 120개 이상으로 늘리고,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협업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했다. 2027년 상반기까지 해당 기술 적용 게임을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 360㎐ 49형 OLED부터 최대 1100㎐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누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1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주사율 144㎐ 이상 제품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삼성전자는 8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