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에 "환영…조속 시행 바라"

기업부담 경감·산업성장·기업투자촉진·지역균형발전에 도움될 것"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산업용 지역 요금제 공청회를 열었다. 산업용 지역 요금제가 시행되면 남부지방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금보다 최대 약 10%, 충청과 강원은 최대 약 8%,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북부는 최대 약 5% 싸질 전망이다. 2026.8.26 ⓒ 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경제계는 26일 정부가 발전설비가 집중된 남부권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최대 18원 낮추는 지역별 차등 요금제 설계안을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산업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경제계는 "인공지능(AI)·첨단산업 성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수도권 전력수요 집중, 전력망 구축지연 등으로 국가 전력수급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도입과 전반적인 인하 기조는 기업부담 경감, 산업성장, 기업투자촉진과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전기요금이 기업의 생산·투자활동에 직결되어 있는 만큼 제도의 효과가 산업현장에서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조속히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메가프로젝트 성공과 국가전략산업 육성으로 제도 효과가 이어지기 위해선 규제혁신, 정주여건 지원, 인프라 확충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가 분산에너지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균형성장을 함께 이끄는 성공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015760)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설계안을 공개했다. 영호남 등 발전설비가 집중된 남부권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최대 18원 낮추는 지역별 차등요금제 설계안을 내놨다. 전력을 많이 쓰는 공장이 남부권에 들어설 경우 연간 수십억~수백억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어 기업의 지방 투자와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지역 분산에도 긍정적인 가격 신호가 될 전망이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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