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친환경·고기능성 스펀본드로 IR52 장영실상 수상
"차별화된 소재 개발로 산업 경쟁력·미래 성장동력 지속 확보"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가 친환경성을 갖춘 고기능 장섬유 부직포(Spunbond·스펀본드)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시상식에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이다. IR은 산업기술(Industrial Research)의 약자로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굴한다는 의미다. 52는 1년 52주동안 1개 제품씩 시상하는 원칙을 말한다. 1991년부터 매주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스펀본드는 섬유 제품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직포다. 필터, 자동차 카페트 및 시트보강재, 건축용 배수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기능성 스펀본드는 가로세로 양방향의 강도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섬유 사이의 간격이 균일해 견고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급격한 온도 및 습도 변화에도 수축, 팽창, 들뜸 등 변형이 적고 가공성이 우수해 굴곡지거나 복잡한 형태로도 쉽게 성형할 수 있다.
재생 원료를 100% 활용해 제품 친환경성도 더했다. 재생 원료를 사용하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역시 기존 공정 대비 최대 약 43%까지 절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친환경 고기능성 스펀본드의 개발과 상업화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고성능 부직포 분야에서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모두 갖춘 기술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IR52 장영실상 수상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축적해온 고기능 소재 기술력과 친환경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 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 제품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폴리아세탈(POM) 제품인 KOCETAL® ECO-E 상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료용(Medical·메디컬) 시장향(向) 저탄소 POM 상업화로는 세계 최초다.
POM은 낮은 마찰계수, 우수한 내마모성, 치수 안정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메디컬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적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다.
ECO-E는 화석연료 기반 메탄올 대신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E-methanol)로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POM 장점인 우수한 물성과 가공성은 유지하면서도 탄소 저감 효과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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