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2분기 영업익 5956억…전년比 153%↑
상반기 영업익 1조717억…지난해 연간 실적 상회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S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L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 236억 원, 영업이익 595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15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0조 528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526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번 실적은 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이끌었다. LS는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전력 인프라 시장에 적극 대응한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이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미국 AI 데이터센터 대상 전력 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 수주 등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프로젝트 수주와 초고압 변압기 수익성 증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LS MnM은 전기동 프리미엄 강세와 귀금속 및 황산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LS아이앤디는 북미 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를 중심으로 변압기 등 특수전선 수요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했다.
실제 주요 계열사의 2분기 실적을 보면 LS전선은 매출 4조 5232억 원, 영업이익 238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4%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매출 2조 9535억 원, 영업이익 3051억 원으로 각각 33%, 56% 늘었다. LS MnM은 매출 10조 2362억 원, 영업이익 3653억 원으로 각각 58%, 427% 증가했다. LS아이앤디는 매출 3조 2325억 원, 영업이익 1166억 원으로 각각 34%, 93% 늘었다.
LS는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력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의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과 LS일렉트릭의 미국 텍사스 배전센터 캠퍼스와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 등의 투자와 함께 LS MnM의 황산니켈 공장 증설, LS전선의 전구체 및 알루미늄박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올해 안정적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통해 어떠한 시장 변동성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자은 회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기존의 모든 에너지원이 전기로 전환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곧 전력 산업인 만큼, LS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선제 대응을 지속해서 주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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