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2분기 영업익 1002억…전년比 35.6% 증가

한국타이어 판매 확대·제품 믹스 개선에 지분법 이익 증가
매출 전년比 1.2% 감소한 3396억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96억 원으로 1.2% 감소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판매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분법 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55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 늘어난 5조 6824억 원으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다.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11.8% 증가한 2조 8073억 원, 영업이익은 39.5% 증가한 483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2%다.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은 매출액 2조 8752억 원, 영업이익 1037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Hankook) 배터리' 사업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AGM 배터리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통상 리스크, 원가 부담 확대 등에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배터리는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개 고객사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 조현범 회장이 추진해 온 '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고, 타이어·배터리·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핵심 계열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