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DNV와 미래 에너지용 강재 기술 개발 '맞손'
선박·해양플랜트 적용 강재 성능 검증…글로벌 시장 공략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글로벌 선급·인증기관 DNV와 손잡고 수소와 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운송·저장 분야에 적용되는 강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10일 부산 DNV 선급사업부 한국 본사에서 DNV와 '미래 에너지용 강재·용접기술 인증체계 구축 및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DNV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선급·인증기관으로,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안전성 평가와 국제 기술 기준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에너지 운송·저장용 강재의 성능 평가 및 검증 기술 개발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시험·평가 기법 구축 △용접부 신뢰성 검증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인증 기반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암모니아와 수소 등 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를 운송하고 저장하는 선박과 해양플랜트에 적용되는 강재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제 인증을 확보한 소재는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와 선박 건조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연구 인프라와 소재 개발·평가 역량을 활용해 강재와 용접부의 시험·분석을 수행하고, DNV는 국제 규격과 인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가 기준 수립과 기술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표준화와 국제 인증 기반 확대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구하는 강재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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