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가프로젝트' 반영해 ADR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최근 발표한 총 1100조원 규모의 국내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반영해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하고 투자위험 항목에 중장기 투자 전략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투자 전략은 향후 단계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규모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와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 재무 여건, 정부·지방자치단체와의 인허가 및 인프라 구축 협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적시했다.

또 투자 재원은 기본적으로 영업이익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으로 충당하되 필요할 경우 차입이나 증자 등 외부 자금조달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자금조달 방식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은 신규 유상증자 및 ADR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사용 목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경기 변동성과 중장기 투자 전략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위험도 제시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배터리, 조선,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총 475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2026~2040년 국내 투자 비전을 공시하며 "중장기 투자 계획은 현재 시황에 근거한 장래 계획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으로, 향후 시장 상황 및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