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실무대표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찾아 "협력 확대" 논의
"핵심광물 생산시설 큰 관심"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010130) 온산제련소를 찾아 미국 현지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비롯한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과 군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실무대표단이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미국 의회의 요청과 주한미국대사관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세계 최대 종합 비철금속 제련소인 온산제련소의 친환경 제련 기술과 생산 역량,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 경쟁력을 파악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고려아연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비철금속 및 핵심광물 공급망, 생산시설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특히 핵심광물 생산시설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은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미 정부는 고려아연과 손잡고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하고 있다. 약 11조 원을 투입해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하는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온산제련소를 모델로 설계한다.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 현지 투자자가 19억 4000만 달러(약 3조 원)를 출자해 합작 법인 크루서블 JV를 설립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미국 정책금융지원 대출, 재무투자자 대출, 상무부 보조금, 직접 투자를 더해 총 74억 3200만 달러(약 11조 5000억 원)를 투입한다.
대표단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중요성과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로젝트 추진이 미국과 한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협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연방정부와 의회, 테네시 주정부 등과 함께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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