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8400억 규모 사우디 열병합발전소 2단계 공사 수주
디벨로퍼 '한국전력 컨소시엄'과 EPC 계약 체결
시간당 증기 465톤 생산…스팀터빈 두산스코다파워서 공급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한국전력공사·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8400억 원 규모 '사우디 자푸라(Jafurah)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서 한국전력공사는 사업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디벨로퍼로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설계·조달·(EPC)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PC 방식은 대형 플랜트나 건설 프로젝트에서 한 업체가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책임지고 수행하는 계약 형태다. 발주처는 완성된 결과물만 넘겨받으면 돼 보통 '턴키'(Turnkey) 방식이라고도 부른다. 공사 기간 단축과 명확한 책임 소재 파악 등이 장점이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330메가와트(330㎿)의 전력과 시간당 465톤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게 된다. 주요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플랜트 EPC BG장은 "지난 2022년 1단계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카타르 수전력청(QEWC)과 약 2900억 규모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2월) △약 2조 2000억 원 규모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약 8900억 원 규모 PP12 가스복합발전소(3월)의 건설공사를 계약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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