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클로드' 개발 美 AI기업 앤트로픽 투자 참여
삼성 파운드리, 앤트로픽 수주 가능성↑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신규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양사가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앤트로픽은 28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50억 달러(약 97조 2725억 원)에 달하는 시리즈 H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전략·재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로,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된다.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주요 투자사로 참여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번 투자는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참여가 향후 앤트로픽의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최근 글로벌 AI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를 삼성전자가 위탁생산할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로서는 첨단 공정 수주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접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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