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넘긴 이재용 회장, 곧바로 대만행…미디어텍과 협력 강화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대만 대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협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직후 직접 글로벌 고객사를 찾으며 공급망 안정과 고객 신뢰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과 대만의 미디어텍 본사를 비공개로 방문해 릭 차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번 만남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대와 관련한 협력 논의를 위한 자리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디어텍은 현재 대부분의 첨단 칩 생산을 대만 TSMC에 맡기고 있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다. 삼성전자는 TSMC와 비교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아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협력 방안도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일부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군에 미디어텍 칩셋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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