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EBS, 학교 밖 청소년 위한 강연 '청년에게' 17일 첫 방송

'유홍준 관장·김석훈·정근우·박준' 각계 명사 릴레이 응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FKI타워에서 열린 '청년애 유스 브릿지(‘청년愛 YOUTH BRIDGE’)'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2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EBS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공동 기획한 강연 프로그램 '청년에게'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55분 EBS 1TV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첫 회에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의 저자인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출연해 '청소년에게 고한다'를 주제로 강연의 막을 올린다. 이어 배우 김석훈, 정근우 전 야구선수, 박준 시인, 장동선 뇌과학자 등 문화·예술·체육·과학 분야 명사들이 출연한다. 각 연사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 실패와 도전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청년에게'는 한경협이 주도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 '청년애 유스브릿지'(청년愛 YOUTH BRIDGE)의 하나로 제작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에는 학교 밖 청소년을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당당한 주체인 '청년'으로 바라보겠다는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 나아가 진로를 고민하는 모든 미래 세대를 포용하겠다는 기획 의도를 반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월 한경협·EBS·하나금융그룹·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4개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추진됐다.

청년애(愛) 유스브릿지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재도약을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이다. 민관·금융·미디어의 자원을 연계한 학교 밖 청소년 재도약 프로젝트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정서 회복, 역량 강화, 안정적 사회 복귀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마련하고 교육·직무 체험·멘토링 등을 연계한 전 주기적 성장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한경협은 프로젝트 총괄 및 경제계 인프라 지원 △EBS는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송출 △하나금융그룹은 기초 금융교육 및 진로 체험 지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대상자 발굴 및 심리 상담을 담당한다.

한경협과 EBS는 기획 단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와 사업 구조를 함께 설계해 왔다. '청년에게' 강연을 시작으로 방송·정책토론회·다큐멘터리·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형 미디어 지원 체계를 연내 구축한다.

9월엔 TV와 국회를 무대로 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 보완 논의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실태와 해외 선진 사례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도 총 5편 제작·방영 예정이다.

11월엔 EBS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학교 밖 청소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검정고시·대입(수능)·진로·직업교육 콘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학교라는 제도적 연결망 밖에서도 배움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상윤 한경협 기획운영총괄은 "한경협은 하반기부터 경제계 인프라를 활용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며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경제계의 다양한 인프라와 자원을 적극 연계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