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스타트업 '판로' 뚫어준다…'모두의 챌린지' 600개사 육박
AX 부문 483개 스타트업 지원…10대 1 경쟁률 기록
중기부 6월 중 물류 로봇 계약…실증 계획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신산업 스타트업에 실증 및 판로 기회를 제공하는 '모두의 챌린지'가 세 차례 진행 결과 600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방산, AX(AI 전환), 팹리스 분야 '모두의 챌린지'를 진행한 결과, 총 588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챌린지는 AI·방산 등 핵심 전략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수요기관과 연계하여 기술실증(PoC), 판로 확보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중기부는 핵심 신산업으로 방산, AI, 로봇, 바이오, 기후테크를 꼽았다. 전략 사업으로 팹리스, K-뷰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등을 선정한 바 있다.
사업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관계부처를 비롯해 공공기관, 대학 등 전문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가장 큰 경쟁률을 기록한 건 AX사업이었다. 48개사를 모집하는 AX 부문에는 483개사가 지원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수요기관의 평가가 진행 중이며, 대기업이 보유한 버티컬 제품 및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10개 기업을 모집하는 방산 분야엔 90개사가 신청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군 현장의 필요 과제를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통해 해결하는 실증 작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면 5개사를 모집하는 팹리스 분야는 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15개사가 신청,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로봇 분야는 현재 20개사 모집을 위한 신청을 이달 20일까지 받고 있다. 정부가 로봇 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 실증부터 실제 구매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기부 역시 관내에 물류 로봇을 직접 도입해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6월 중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나선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설명회에서는 소방청, 해경, 육군 등이 로봇 도입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찰청은 시위 현장의 인력 운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찰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로봇이 인력의 빈틈을 메우고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한다면, 인력은 현장 수사 등 본연의 임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청 역시 복잡한 재난 현장의 치안 확보와 대원 안전 문제를 호소했다. 화재 현장의 유독가스와 붕괴 위험 등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현재의 대응 체계는 대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초기 대응이 지연되거나 대원이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현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지원할 로봇 도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기부는 내주 중 모두의 챌린지 K-뷰티와 플랫폼 분야의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어 6월 중에는 기후테크, 방산 및 AX 2차, 스마트시티 공고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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