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휘발유 가격 1998.75원, 전일比 0.17원↑…2000원 돌파 초읽기

전국 휘발유 2011.93원, 0.17원↑…2000원 미만 부산·대구 등 2곳뿐

5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서울 시내 주유소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5.7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휘발유 평균 가격이 대구와 부산을 제외하고 2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부산 휘발유 평균 가격마저 1998.75원으로 상승하며 2000원 돌파를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L)당 2011.93원으로 전날보다 0.17원 올랐다. 전국 최고가는 2650원, 최저가는 194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발발한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지난달 18일 4년 만에 처음으로 2000원을 넘긴 이후 계속해서 2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 휘발유 평균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전날 대비 0.78원 하락한 2051.29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전날 대비 0.09원 오른 1996.22원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지 않은 곳은 대구와 부산 등 2곳뿐이다. 이 중 부산은 전날 대비 0.17원 상승한 1998.75원으로 2000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지난달 30일 1998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결과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2006.23원으로 전일 대비 0.07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는 2630원, 최저가는 193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날 대비 0.13원 내린 2038.74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일 싼 지역은 대구로 전날 대비 0.11원 하락한 1988.58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가가 2000원 미만인 지역은 대구를 포함해 △부산(1993.43원) △울산(1997.07원) △대전(1998.07원) △광주(1999.35원) △경북(1999.42원) 등 6곳이다.

정부는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3월 13일부로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해 공급가격을 억제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행된 5차 석유 최고가격에 따라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공급할 때 적용되는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2주 단위로 갱신되는 석유 최고가격은 2차(3월 27일) 이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동결됐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