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시간 없어"…HSAD, 키움증권 밈 광고 4000만뷰 돌파

공개 10일 만에 조회 수 4000만 뷰 돌파…디지털 중심 빠른 확산

HSAD가 제작한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한 키움증권의 신규 광고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누적 조회수 4000만 뷰를 돌파했다.(HSAD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HSAD가 제작한 키움증권 신규 광고가 공개 열흘 만에 누적 조회수 4000만 뷰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7일 HSAD에 따르면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한 이번 광고는 유튜브·넷플릭스 등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공개된 뒤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TV 광고는 현재 CJ ENM 채널에서 송출 중이며, 여의도와 지하철 옥외 매체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확대 운영되고 있다.

광고는 투자에 몰입한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망설이는 인물이 등장한 뒤, 유해진이 차량 문을 열며 '설명할 시간 없어, 1위로 타! 키움으로 타!'라고 외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온라인에서 유행한 '설명할 시간 없어, 빨리 타' 밈을 활용해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광고인데 스킵을 못 했다", "설명 없어도 이해된다", "밈 활용이 자연스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자발적인 공유가 확산되고 있다.

HSAD는 이번 캠페인이 일반적인 금융 광고와 달리 정보 전달 중심 구성을 최소화하고 밈 기반의 짧고 직관적인 연출에 집중한 점이 흥행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물 분위기의 긴박한 연출과 롱테이크 기법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광고는 메시지를 단순화해 '광고를 보는 경험'보다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반응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 플랫폼의 복잡한 기능 설명 대신 ‘1위’라는 핵심 키워드 하나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최근 금융권 광고업계에서는 짧은 영상 플랫폼과 온라인 밈 문화 확산에 맞춰 정보 전달형 광고보다 콘텐츠형 광고 제작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광고를 하나의 '즐길 거리'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금융사들도 예능·밈 코드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HSAD 관계자는 "밈이라는 대중적 형식을 활용해 키움증권의 '1위'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브랜드 자산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