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일본 공략 나선다…중진공, 中企 현지 유통망 진출 지원

중진공,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 일본 진출 전 주기 통합 지원
선정 기업, 온·오프라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독자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패션 기업을 위해 일본 현지 유통망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7일 중진공에 따르면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K-패션 해외(일본) 유통망 공동진출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본 현지 유통 채널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플랫폼사와 협력해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 전(全) 주기를 통합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 전략 수립부터 도쿄 현지 팝업 스토어 운영, 패션쇼 참가까지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선정 기업에는 온·오프라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해외향 패션 전문 플랫폼 입점 및 브랜드 전용 페이지 구축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시딩(Seeding) 마케팅 및 콘텐츠 영상 제작 △인스타그램·틱톡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한 성과 기반 마케팅(퍼포먼스 마케팅)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도쿄 핵심 상권 내 '팝업 스토어 운영'과 '현지 패션쇼 참가'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운영 선택 시 콘셉트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임대료, 인테리어, 판매 인력, 물류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패션쇼 참가 시 무대 참가비와 모델 섭외 비용, 홍보·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K-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 우리 패션 브랜드의 현지 진출 적기"라며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도약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향후 지원 대상국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속해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에서 열린 'Millipol TechX(MTX) 2026' 행사에서 싱가포르 TXV(TechX Ventures)와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및 현지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XV는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홈팀과학기술청(HTX)이 공공안전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협력망 구축을 위해 설립한 핵심 자회사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 보안 기술 전시회인 'MTX 2026' 스타트업 존에서 체결돼 의미를 더했다.

중진공은 베트남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K-뷰티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베트남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는 유망 시장이자 동남아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당시 상담회에는 현지 진출 가능성이 높은 K-뷰티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했으며,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과의 심층 상담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하고 판로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