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미, '자율차의 눈' 라이다 자체 개발…공생형 AI '매티스' 공개
6만 화소·4K 초고화질 라이더 DHX 1 선봬
드리미 자율주행 제품에 맞춤 설계…전 산업에 적용
- 김진희 기자
(샌프란시스코=뉴스1) 김진희 기자 = 드리미가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자체 개발하면서 가전 기업을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드리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 '드리미 넥스트'(Dreame NEXT)에서 새로운 세대의 자동차용 LiDAR 'DHX 1'(DHX ONE)을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DHX 1은 6만 화소 풀컬러의 LiDAR 플랫폼이며 드리미의 자율주행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종합적으로 맞춤 설계됐다.
드리미는 해당 기술을 대표 제품인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자율차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다.
DHX 1은 3D 공간 좌표와 RGB(빨강·초록·파랑) 색상 정보를 동시에 캡처해 네이티브 컬러 포인트 클라우드를 직접 생성하고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LiDAR 센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드리미는 스마트 데이터 압축 및 필터링 기술을 도입해 해당 분야에서 최적화를 구현해 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손실 없이 정보를 전송해 드리미 전기차 브랜드인 네뷸라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했다.
DHX 1은 신호등, 차선 표시, 각종 소형 물체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최대 4320채널의 풀컬러, 풀 4K 초고화질 인식을 지원한다. 최대 감지 거리는 600m로 10% 반사율에서도 400m 이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300m 이내 교통콘과 같은 작은 목표물이나 280m 이내 작은 동물도 식별할 수 있다.
제이크 마 드리미 네뷸라 넥스트 사용자경험 총괄은 "탁월한 지능형 주행 시스템에는 예리한 시각이 필수적"이라며 "인지 능력이야말로 더욱 안전하고 진보된 주행 경험을 구현하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드리미는 이날 행사에서 미래 지능형 주행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차량의 두뇌는 이해하는 두뇌이며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용 수단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진화하는 파트너라는 설명이다.
제이크 마 총괄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는 실시간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중앙 집중식 컴퓨팅이 적용돼 인간이 만든 규칙을 따를 뿐"이라며 "AI 기반 차량은 현장을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해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능동형 AI의 네 가지 특징으로 △의도를 파악하고 문맥을 읽는 상황 파악 능력 △위험을 예측해 사후가 아닌 조기 대응하는 능력 △차량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학습 능력 △차량의 조종석, 차체, 섀시, 파워트레인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통합 작동하도록 하는 능력 등을 꼽았다.
제이크 마 총괄은 "시장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스마트카는 바퀴가 네 개 달린 거대한 스마트폰일 뿐"이라며 "자동차는 실시간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드리미는 악천후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기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재구축하고 '무작위 명령 개입'이라는 개념을 구현했다. 시스템은 주변 환경을 감지해 차량과의 추가적 조작이나 상호작용 없이 좌석, 온도, 사운드 시스템을 능동적으로 조정한다.
드리미의 다중 모드 융합 인식 시스템은 기본적인 안전을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돼 밀리초 단위로 접지력을 예측할 수 있다. 도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섀시 컨트롤러가 즉시 반응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드리미는 세계 최초로 공생형 AI 에이전트 '매티스'를 개발했다.
드리미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도 소개됐다. 드리미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의 세 가지 특징은 △인간과 유사한 추론 능력과 기술을 보유한 능동적인 주행 △학습하는 지능적 주행 △협력적인 지능형 주행 등이다.
제이크 마 총괄은 "인간과 기계 간 코드 구동을 지원해 사용자의 동기, 습관 및 의도를 이해하도록 한다"며 "사고, 학습, 협업이라는 세 가지 역량이 결합한 차세대 지능형 주행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역량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