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급형 TV까지 '신제품 99%' AI 탑재…'AI TV 대중화' 시대 연다

프리미엄부터 '미니 LED' 등보급형까지 총망라…라인업 전면 확대
'비전 AI 컴패니언'으로 시청 경험 혁신…AI 구독클럽 혜택도 강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이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5일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The First Look Seoul 2026)'을 열고 2026년형 TV 및 오디오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체 TV 라인업의 99%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 도입한 'AI TV 대중화'를 선포했다. 단순한 화면 시청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돕는 'AI 일상 동반자'로서의 스크린 경험을 모든 제품군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화질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바꾸는 'AI 일상 동반자'로 TV의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군 전면 개편과 가격대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도 핵심 축이다.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총망라…라인업 전면 확대

삼성전자는 올해 TV 제품군을 전면 재편하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촘촘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마이크로 RGB, OLED, 네오 QLED 등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에 더해 신규 미니 LED와 UHD를 포함해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RGB'는 65형부터 100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했고, '미니 LED'는 중간 가격대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축으로 추가됐다.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은 98형 대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고,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도 85형까지 확대됐다.

출고가는 마이크로 RGB RH95 85형 929만 원, 네오 QLED 100형 959만 원, OLED SH95 77형 719만 원 수준이다. 반면 미니 LED 85형은 339만 원으로 가격 접근성을 낮췄다. 더 프레임 98형은 879만 원으로 대형 시장 수요를 겨냥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이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프리미엄 넘어 보급형까지…'비전 AI 컴패니언'으로 시청 경험 혁신

삼성전자는 기존 마이크로 RGB, OLED, 네오 QLED 등 초프리미엄 라인업은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 LED와 UHD 등 보급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올해 출시하는 TV의 99%에 혁신 AI 기능을 탑재했다.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보급형까지 확대 적용한 AI 대중화를 선언한 셈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 모두 적용했다"며 "우리는 2026년을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핵심은 통합 AI 플랫폼인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이다.

이 플랫폼은 시청 중인 사용자에게 실시간 답변과 정보를 제공하며, 퍼플렉시티·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해 음성 명령만으로 정교한 정보 탐색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 시청 중 전적을 묻거나 영화 촬영지를 질문하면 AI가 즉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축구 경기를 분석해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 대사와 배경음악을 분리해 최적화하는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 저해상도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역시 전 라인업에 걸쳐 강화했다.

용 사장은 "완벽해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TV의 표준을 제시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며 궁금한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AI 사운드·콘텐츠 확장…AI 구독클럽 등 혜택도 강화

삼성전자는 TV를 중심으로 오디오와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7·5' 스피커는 AI 기반 음향 최적화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을 높였다.

사운드바 'Q시리즈'는 공간과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사운드를 조정하고, TV와 연동하는 'Q심포니' 기능으로 최대 5대 기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콘텐츠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도 강화해 공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대하고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 적용 콘텐츠도 늘렸다.

삼성전자는 또한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신제품 구매 시 사운드바 무상 증정, 티빙 이용권 제공 등 혜택을 주며 특히 TV 설치가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무타공 설치 서비스를 최대 50% 할인한다.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통해 TV를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6년의 무상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선납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