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어빙조선소와 협력 확대

김희철 대표, 핼리팩스서 연쇄 회동……'60조' 잠수함 공략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팀 휴스톤 주총리(왼쪽에서 세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면담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 및 캐나다 최대 규모 조선소인 어빙조선소와 협력을 강화하며 잠수함 사업 참여 기반 확대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김희철 대표가 최근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 주총리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캐나다의 국방 현대화 기조에 맞춰 방산 대비 태세 강화,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확보, 현지 인력 양성, 산업 기반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관련한 장기적 산업 참여 및 유지운용 전략을 공유하고, 현지 산업 기여 확대 의지를 밝혔다.

노바스코샤는 함정 건조와 유지운용에 적합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항공우주와 해상풍력,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모데스트 트리, 지오스펙트럼 테크놀로지스, 울트라 마리타임 등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잠수함 공급망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오른쪽)와 어빙조선소 더크 레스코 사장이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김 대표는 이어 어빙조선소 더크 레스코 사장과 만나 캐나다 해군의 자주적 잠수함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과 숙련 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구축,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 캐나다 중심의 산업 생태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어빙조선소는 캐나다 국가조선전략(NSS) 하에서 주요 해군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현지 최대 조선소로, 군함 건조와 유지운용 경험 및 공급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 함정의 설계·건조·유지 전 주기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 및 공급망과 결합해 안정적인 유지운용 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철 대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신속한 전력화와 안정적 MRO 체계, 현지 산업 기반 강화, 기술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이 핵심 평가 요소"라며 "캐나다 정부 및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잠수함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건설기업 PCL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