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출장시 이코노미 탑승"…삼성전자 이어 LG전자도 '비상경영'
중동 전쟁 장기화 대비…경영 효율화 제고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LG전자(066570)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10일 경제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위한 지침을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LG전자 임원들은 해외 출장 시 비즈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을 탑승해야 한다. 국내 출장이 필요한 경우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원 등 조직 책임자의 경비는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
LG전자의 조치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와 원재료값 상승, 글로벌 경기 위축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최대 규모 실적을 올렸으며 연간 최대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비용 절감과 함께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DS(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실적 전망이 녹록지 않아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원들에게 출장 시 비즈니스 대신 이코노미 탑승을 지시했다.
삼성전자 VD(TV) 사업부, DA(가전) 사업부, MX(모바일) 사업부 등은 긴축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 원의 잠정 실적을 지난 7일 발표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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