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D, 희망퇴직 실시…'최대 3년치 급여·자녀학자금' 지급
OLED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고정비 절감 위한 전략적 선택
임금 최대 3.7% 인상 등 노사 임금 협의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이 이뤄지는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아울러 임금을 최대 3.7% 인상하고 복리후생을 대폭 강화하는 임금협상안을 도출하며 수익성 개선과 조직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사무직과 기능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한다. 사무직의 경우 근속 20년 이상 또는 만 45세 이상이 대상이며 연구·개발 및 공정장비 직군은 만 50세 이상 희망자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3년 치 급여에 달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이 지급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력 효율화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정비 절감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등 증권가에서는 이런 운영 효율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7.5% 급증한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 슬림화와 동시에 구성원 사기 진작을 위한 임금 및 복지 개편도 단행된다. 노사가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률은 최대 3.7%(기본급 3% 일괄 상향)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사원 초임은 5300만 원, 책임 초임은 7200만 원으로 조정된다. 고정 OT(연장근로) 시간을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단축하고, 식단가를 77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안이 포함됐다.
복리후생도 대폭 강화된다. 가족 의료비 지원 비율을 30%로 상향하고 종합검진 항목에 췌장암을 추가했다. 또한 주택 융자금 지원 횟수 제한 폐지, 야간 교통비 지원 한도 인상, 해외 연수 재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는 13일 전사 게시판을 통해 상세 공개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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