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탱커선 8척 '두바이·샤르자' 인근 위치…빠르게 이탈 가능
국적선 26척 페르시아만 갇혀…VLCC·정제유 운반선·LPG 운반선 등
국내 해운사 "타국 선사 동향 예의주시"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미국·이란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그동안 갇혀있던 국적선 26척이 귀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협 내측에 발 묶인 선박 중 탱커선 8척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샤르자 인근에 있는 만큼 해협 개방 시 빠르게 분쟁 지역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8일 뉴스1이 마린트래픽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우리나라 국적·목적지 설정 일부 선박을 추적한 결과, 최소 8척의 탱커선이 UAE 두바이·샤르자 북서쪽에 있었다.
선종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정제유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이다.
해운업계는 바로 이동하기 보다는 안전이 확인된 이후 이동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HMM 관계자는 "정부의 방향, 타국 선사들의 움직임 등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의 휴전 발표가 맞는지부터 확실히 확인하고, 타국 선박 상황 등 여러가지 확인할 게 많다"며 "당장 결정해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 묶여 있는 국적 선사의 선박은 모두 26척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들은 HMM(011200), 팬오션(028670), 장금상선, SK해운 등이 운용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원유 및 석유 제품 운반선 17척 △벌크선 5척 △컨테이너운반선 1척 △가스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 1척 등이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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