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디엑스, 농기평 50억 과제 주관…AI 반려동물 진단 기술 착수

만성신부전 조기 선별·위험도 예측 기술 개발

메타디엑스 로고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반려동물 난치질환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메타디엑스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AI(인공지능) 기반 정밀진단 기술 개발을 이끈다.

8일 메타디엑스(대표 김진욱)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26년도 반려동물 난치성질환 극복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타디엑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고령화로 증가하는 만성질환과 난치성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첨단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기 진단부터 치료, 예후 관리까지 전주기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반려동물 의료를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타디엑스가 주관하는 과제는 '임상 워크플로 연계형 전혈 대사체 AI 기반 반려동물 만성신부전 조기 선별 및 위험도 평가 기술 개발'이다. 유병률과 치명도가 높은 만성신부전을 대상으로 한다. 혈액 기반 대사체 분석과 AI를 결합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수의과대학, 을지대 의과대학, 벳플럭스가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향후 6년간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반려동물 분야 단일 과제로는 최대 수준이다.

메타디엑스는 주관기관으로서 연구개발 전반을 총괄한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정밀의료 기술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 진단·예측 솔루션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임상 워크플로우와 연계한 기술 설계를 통해 현장 적용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도입률이 낮은 수의학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은 AI 기반 솔루션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빠른 확산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욱 대표는 "반려동물 만성질환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혈액 기반 비침습적 진단과 AI 분석을 결합한 조기 선별 기술로 의료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도입이 초기 단계인 수의학 분야에서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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