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정인철·이부의 공동대표이사 체제 전환…이사회 의결

2일 주주서한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 균형있게 검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신사업 추진 중"

정인철(왼쪽)·이부의 태광산업 공동 대표이사.(태광산업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태광산업(003240)이 정인철, 이부의 태광산업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정인철, 이부의 태광산업 공동대표이사는 2일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성장 전략 추진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두 명의 대표이사가 이를 각각 전담해 균형있게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3월 31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 보다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IR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광산업은 주주환원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성장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나 향후 재무 여건과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 또한 균형있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최근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하며 K-뷰티를 중심축으로 한 B2C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동성제약 인수를 진행 중이다.

태광산업은 "케이조선 인수를 위해 투자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 활용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現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을 인수했으며 신규 부지 매입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연계한 사업 기회도 함께 검토 중이다.

태광산업은 "신사업은 개별 투자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기준 아래 추진되고 있다"며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장치산업 기반 B2B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소비재 및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B2C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 기반의 안정성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사업 추진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확정되는 대로 주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