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0일 이사회 개최…본사 '부산 이전' 논의 가능성

HMM 노조, 총파업 및 법적 대응 예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HMM지부가 지난해 12월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에서 'HMM 본사 강제 이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뉴스1DB ⓒ News1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박종홍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011200)이 오는 30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HMM 노동조합은 해당 안건이 의결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이달 30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HMM 측은 "이사회 안건은 공시 사항으로 사전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에는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HMM의 정관상 본점 소재지는 서울이며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

HMM은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의 지분율이 약 70%에 달해 안건이 상정되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HMM은 전날(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안양수 전 법무법인 세종 고문과 박희진 부산대 경영대학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사회 정원을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축소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바꿨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사회 재편이 본사 이전을 고려한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노조의 반발이 최대 변수다. HMM 노조는 이사회에서 본사 이전 안건이 의결될 경우 다음 달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정성철 사무금융노조 HMM지부장은 "법적대응을 준비해 바로 진행하고, 교섭 결렬 후에는 노동위에서 쟁의행위권을 확보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